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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배우 이어 저작권까지…영화 ‘나랏말싸미’ 어쩌나
2019-07-02 20:09 문화

영화 '나랏말싸미'가 개봉 전부터 잇따른 악재를 만났습니다.

주연 배우 전미선 씨가 갑자기 숨진 데 이어 저작권을 둘러싼 소송전까지 벌어졌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백 년 전 소리와 문자를 분류하고 집대성한 원리가 팔만대장경 안에 새겨져 있습니다."

훈민정음 창제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 신미 스님이 등장하는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을 앞두고 송사에 휘말렸습니다.

신미 스님이 훈민정음 창제에 기여했다는 책 내용을 허락 없이 인용했다면서 한 출판사가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겁니다.

이에 앞서 제작사 측은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는 별도의 소송을 냈습니다.

[오승현 / 영화사 '두둥' 대표]
“책이 저희 영화하고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작가와 기획 단계에서 신미 스님에 대한 자문을 받았기 때문에 자문료를 정당하게 지급하고 작품을 진행했습니다.”

얼마 전 유명을 달리한 고 전미선 씨가 영화에서 소헌왕후 역을 맡아 제작 보고회까지 마쳤던 상황.

[고 전미선 / 영화배우]
“예전에 만난 오빠, 동생 이런 느낌? 그래서 너무 편했던 것 같아요”

주연 배우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이어 송사까지 휘말리면서 영화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편집 : 최현영
영상제공 :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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