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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베는 얼간이…한반도 문제에 일본은 낄 자리 없다”
2019-07-07 19:10 뉴스A

이렇게 한일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 북한이 아베 총리를 조롱하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대북제재 이행을 강조하고 있는 아베 총리를 향해 "한치 앞을 내다볼 줄 모른다"며 한반도 문제에 일본은 낄 자리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하고 있는 아베 일본 총리에 대해

"제 처지도 모르는 정치 난쟁이", "한치 앞도 모르는 얼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판문점 상봉이 전격적으로 진행돼 아베는 국제적 웃음거리가 됐다"며 "일본이 대북 적대 정책을 고집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남들의 손을 빌어 명함만 계속 들먹이는 섬나라의 처지"라며 한반도 문제에 일본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남북미 판문점 회동 이후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는 '아베 패싱'을 조롱하는 사진이 화제가 됐고, 일본 언론도 우려를 나타낸 상황.

아베 총리가 꾸준히 북일 정상회담을 제안해왔고 북미 회동 직후 지지 입장도 내놨지만 북한은 냉랭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아베 총리는 납치자 문제를 대북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놓고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이 문제를 다루기가 어려워서 정상회담이 제한된다고 봅니다."

북한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 문재인 정권을 감싸는 듯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북한 대남선전 매체 메아리는 "일본이 후안무치하게 놀아대고 있는 것은 남조선 역대 보수정권의 친일사대 굴종행위의 결과"라며 경제 보복이 보수정권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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