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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윤도한 브리핑 사실 아냐”…SNS에서도 침범 부인
2019-07-25 19:34 정치

이틀 전 독도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에게 진실을 기대하기 어려운 걸까요.

러시아 공중경보기가 영공을 침범한 것은 디지털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지만, 오늘도 침범한 적 없다는 억지를 이어갔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 러시아대사관의 무관들이 국방부를 찾았습니다.

러시아의 영공 침범을 두고 한러간 사실관계를 따지는 국장급 실무협의를 위해서입니다.

1시간 15분 동안 침범이다 아니다를 두고 공방을 벌였지만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 무관]
(러시아의 공식 입장은 무엇입니까? 한국 국방부와 오늘 어떤 내용을 논의했습니까?)
"… "

국방부는 우리 전투기가 찍은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의 영공 침입 영상과 항적 등을 증거 자료로 전달했습니다.

레이더 영상 같은 민감한 자료는 주지는 않고 보여주면서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침입 사실을 부인만 할 뿐 증거 자료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어제 윤도한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어젯밤 러시아어로 "러시아가 유감을 표명했다고 한 윤도한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영공 침범을 부인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한국어로 번역된 입장문도 게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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