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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발길 끊겨 ‘한숨’…日 관광업계 “우린 정치도구 아냐”
2019-08-05 20:12 뉴스A

실제로 현재 일본 내 한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었죠.

수입이 줄어든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서 일본 정부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염정원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오카에서 온천 휴양지 유후인으로 가는 관광열차입니다.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았던 여행 코스지만, 불매운동 영향으로 좌석은 텅 비었고 한국인은 찾기 힘듭니다.

[관광열차 도시락 판매원]
"지난해보다 (한국인 관광객이) 절반 정도 줄었어요."

유후인에 있는 전통 여관은 한인 관광객의 잇단 예약취소에 직격탄을 맞은 상황.

일본 정부가 관광업계 피해를 헤아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구로키 / 유후인 전통여관 매니저]
"타격을 받고 있는 숙박업소가 많습니다. (일본정부가)일본을 찾아오는 한국인의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유후인에서 차로 30분 거리의 온천 관광지 벳푸도 사정은 마찬가지.

[염정원 / 스탠드업]
벳푸의 대표적인 명소인 이곳은 자연 온천을 이처럼 눈으로 볼 수 있어 한국인 관광객이 꼭 찾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30% 넘게 한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이곳 업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자국 정부를 성토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우쓰노미야 / 벳푸 온천업체 대표]
"피해를 보는 건 우리들 민간 기업이나 회사라고 생각을 합니다.민간인을 정치도구로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명분도 실리도 없는 경제보복에 대한 우려가 일본에서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규슈에서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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