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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與 유일하게 ‘쓴소리’…댓글·문자폭탄 ‘후폭풍’
2019-09-07 19:28 뉴스A

금태섭 의원은 어제 여당 청문위원 중 유일하게 쓴소리를 했습니다.

금 의원이 서울대 박사과정을 할 때 조국 후보자가 지도교수였던 개인적 친분도 있지만 소신 발언을 한 건데요.

문자 폭탄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첫 질의부터 조국 후보자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지금까지 언행불일치, 동문서답식 답변으로 상처를 깊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할 생각은 없으신지요."

[조국 / 법무부장관 후보자(어제)]
"네. 있습니다."

조 후보자의 잘못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겁니다. 서울대학교, 동양대학교 교수인 부모는 설사 딸이 원했다고 해도 자기가 재직하는 학교에서 그렇게 못하게 했어야 됩니다."

급기야 임명에 반대하는 듯한 얘기까지 꺼냈습니다.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그 모든 것을 저울에 올려놓고 봐도 젊은이들의 상처가 걸린 반대쪽으로 제 마음이 기울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

당 안팎의 반발은 거셌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금태섭 의원이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 후보자의) 5%의 허물, 95%의 허위사실과 공격. 그럼 우리는 뭘 얘기해야 됩니까?"

금 의원의 SNS에는 "내부 총질을 그만해라" 라는 비판부터 금 의원 아들에 대한 비난 댓글까지 달렸고, 휴대전화에는 2500건이 넘는 문자가 쏟아졌습니다.

금 의원 측은 "격려 문자도 많이 받았다"면서 "이제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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