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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탄핵’ vs ‘문재인 지지’ 경쟁…검색어 신뢰 추락
2019-09-10 20:11 문화

온라인에서는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한 실시간 검색어 대결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직후인 어제 오후 12시 50분쯤.

한 포털사이트에 검색어 '문재인 탄핵'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등장했습니다.

2시간 만에 19위에서 2위로 오르더니 오늘 새벽 2시부터 7시간 동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실시간 검색어 '문재인지지'는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순위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단숨에 2위로 시작해 9시 30분쯤부터 1시간 가량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문재인지지' 검색어 입력이 다른 연령대와 달리 유독 40대에서 많았던 점도 눈에 띕니다.

급상승 검색어는 1분 동안 증가한 검색량으로 선정되는데, 한 사람이 여러 번 입력해도 한 번으로 집계되고, 실명 아이디로
로그인해 검색해야만 집계됩니다.

지난달 말 '조국 힘내세요'와 '조국 사퇴하세요' 검색어 경쟁 이후 검색어만 바꿔 단 채 실검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

실검 순위 조작이 얼마나 쉬운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포털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여론 신뢰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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