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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단교” 외친 일본 우익…‘한국 때리기’ 계속되나
2019-09-15 19:32 국제

일본에선 도쿄 한복판이 욱일기로 뒤덮였습니다.

일본의 보복조치 이후 처음으로 우익 세력이 혐한 집회를 연 건데요.

한국과 단교를 해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중심가 한복판이 욱일기로 가득 찼습니다.

한국과 단교를 주장하는 우익들이 집회를 연 겁니다.

[사쿠라이 마코토 / 일본제일당 대표]
"한국과의 단교를 소리 높여 외치고 싶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발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우익 집회는 극우정당 일본제일당의 사쿠라이 대표가 주도했습니다.

[효과음]
"(차별주의자) 돌아가! 돌아가!"

혐한 발언을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도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하무미 / 한일우호 주장 시민]
"지금 아베 총리가 대립을 선동하는 것 같은 분위기는 상당히 잘못됐다고 생각됩니다."

"우익 세력의 결집은 공교롭게도 4일 전 우익 인사들로 채운 아베 총리의 개각과 맞물려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 일본 외무상]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해 한일 관계의 기초를 뒤집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시정하도록 계속 강하게 요구하겠습니다."

모테기 신임 외무상도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비난하는 등 아베 정권의 한국 때리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 박용준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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