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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회장·아이돌 사는 곳…한남동 아파트 ‘84억 원’
2019-09-25 20:12 뉴스A

방탄소년단, 가수 비, 배우 김태희 부부와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 유명인사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겁니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 상위 10곳이 모두 이 아파트였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기업 회장에 아이돌그룹 멤버까지 거주해 더 유명해진 서울 한남동의 고급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용면적 244㎡의 실거래가가 1년 새 3억 원 가까이 올라 4년 연속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로 기록됐습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240㎡대는) 열두 세대밖에 없어요. 세대 수도 없고 특이하고 좋으니까. 찾는 분은 있는데 물건이 없어요.
(더 오르겠네요?) 그렇죠."

[박수유 기자]
"올해 실거래가 상위 1위부터 11위까지 모두 차지한 한남동의 아파트입니다. 가장 비싸게 팔린 곳은 무려 84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9·13 부동산 대책 등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한 대책이 쏟아졌지만, 초고가 아파트의 시세는 오히려 오른 겁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실물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중 금리가 계속 낮아지다 보니까 수요가 한정된 초고가 주택들도 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가 아파트의 높은 시세가 다른 집값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보다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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