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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의심 신고 3곳 추가…식품업체도 전전긍긍
2019-09-25 20:13 뉴스A

파주부터 시작된 돼지열병 의심 신고 지역은 8일 만에 연천과 강화 등 수도권 주변지역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 3건의 발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1곳이 최종 확진을 받았습니다.

김지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방제기가 도로 위에 쉴 새 없이 소독약을 뿌립니다.

축산 차량은 추가소독을 받을 정도로 방역체계도 강화됐습니다.

오늘만 인천 강화와 경기 연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 신고 3건이 들어오면서 긴장감이 커진 겁니다.

[박병홍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연이은 확정 판정에 어제 500원 정도 올랐던 수도권 돼지고기 경매가격은 오늘 또다시 300원 가까이 올라 1kg당 6200원을 넘어섰습니다.

소비자의 불안은 이제 햄, 소시지, 돈가스 등 돼지고기를 가공한 식품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김경희 / 서울 용산구]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만두나 탕수육 이런 것도 재료에서 제외하고… 잠잠해질 때까지는 돼지고기가 첨가되었다 하면 안 먹을 것 같아요."

사태가 길어지면 가공식품 가격도 올릴 수밖에 없어서 식품업체들의 고민도 큽니다.

[식품업체 관계자]
"원재료 수급하는 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잖아요. 단가가 올라간다는 것 그 부분이 가장 큰 부분이 되겠죠."

중국도 방역에 실패하면서 세계 돼지고기 가격 자체가 크게 오른 터라 업체들이 수입산을 쓰기도 부담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ring@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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