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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 예멘 반군에 억류…청해부대 급파
2019-11-19 10:14 정치

예멘 후티반군이 총을 들고 군가를 부르는 모습. 사진=뉴시스

우리시간 어제(18일) 새벽 3시 50분경 예맨 카마란 섬 인근에서 한국 국민 2명이 타고 있는 선박 3척이 예맨 후티(Houthis) 반군에게 나포됐습니다.

외교부는 한국 국적의 준설선인 웅진G-16호와 이 배를 이끄는 예인선 웅진T-1100호,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예인선 라빅3호가 나포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국적 선박에는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 선박과 선원들이 예맨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억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선박을 나포한 후티 반군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리 정부에 한국 선적임이 확인되면 풀어주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청해부대 강감찬함을 현지에 급파하고 상황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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