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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 해상서 선박 전소…1명 사망, 11명 실종
2019-11-19 10:34 사회

제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양경찰이 해상 수색과 구조를 진행 중입니다.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6명, 베트남인 선원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 A 씨가 오전 10시 21분쯤 발견돼,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로 10시 37분쯤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A 씨를 헬기를 이용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11명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19일) 오전 7시 5분경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D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선 화재와 관련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정안전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경·해군·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 구조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해경 항공기 1대, 해경 헬기 3대, 산림청 헬기 1대, 해군 헬기 1대, 경비함정 1척, 민간어선 3척이 구조 중이며, 해경 경비함정 5척, 해경 구조대 및 특공대 9명, 해군함정 1척, 어업지도선 2척이 현장으로 이동 중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제주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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