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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백원우 곧 소환…‘첩보 최초 생성자’가 쟁점
2019-11-28 19:30 뉴스A

백원우 곧 소환

오늘 뉴스에이는 청와대의 선거개입 논란 취재 내용을 집중 보도합니다.

검찰은 지난해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인데요.

당시 경찰에 김기현 시장의 비위 첩보를 내려 보낸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조국 수석과 박형철, 백원우 두 비서관이 책임자였습니다.

이 중 박 비서관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백원우 전 비서관이 첩보를 줬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 전 비서관은 곧 검찰에 소환될 계획인데, 그 첩보를 누가 만들었는지가 관심입니다.

먼저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조만간 백원우 전 대통령 민정비서관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백 전 비서관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첩보를 누구에게서 받았는지가 가장 먼저 확인할 내용입니다.

대통령 민정수석실에 들어온 민원인의 투서가 경찰에 그대로 전달한 것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통령민정수석실에서 생산한 첩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검찰은 국정 관련 여론 수렴과 민심 동향 파악, 그리고 대통령 친인척 등 주변인사 관리를 맡은 백 전 민정비서관이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첩보를 손에 넣은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토착비리 첩보 생산은 민정비서관실의 업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가 수집한 동향을 근거로 비리 첩보를 작성해 경찰청에 보냈다면 '하명 수사'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키려고 청와대가 첩보를 생산한 것이라면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백 전 비서관을 넘어 청와대 핵심 참모들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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