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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수도권 미세먼지 비상…비상저감조치 발령
2019-12-10 07:14 사회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서호공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걷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10일)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상을 기록하며 포근하지만 미세먼지의 영향을 많이 받겠습니다.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새벽부터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37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외출 시 황사용 마스크를 쓰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수도권과 충북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 공공 기관은 차량 2부제가 도입되고,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은 조업 시간이 단축됩니다. 또 오늘 밤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역시 운행이 제한됩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이 4도, 춘천 2도, 대전 5도, 대구 1도, 부산 8도로 어제보다 따뜻합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1도, 강릉 13도, 광주 15도가 예상됩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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