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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보다 지지율 낮으면 컷오프”…한국당, TK 물갈이 속도
2020-01-16 19:37 뉴스A

자유한국당 TK 지역 물갈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커트라인은 당 지지율입니다.

그러니까 텃밭에서마저 당 보다 인기가 없는 사람 떨어뜨리겠다는거죠.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임명을 발표한 직후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뼈를 깎는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컷오프는 의원들 대상으로 하고 물론 변화가 있는 거죠."

통합 논의를 계속 진행하면서 의원 절반을 물갈이 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대구경북이 집중 타겟이 될 전망입니다.

TK는 현역 의원을 다시 뽑겠다는 여론이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이런 여론은 지난해 말 황 대표에게 보고된 당무 감사 결과에서도 드러났습니다.

당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당원을 상대로 세평을 수집하고 당선 가능성을 조사해본 결과 TK 지역 의원들의 성적이 저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에서는 지역별 여론조사를 실시해 당보다 개인 지지율이 낮을 경우 컷오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당 관계자는 "대구만해도 11명 의원 가운데 3~4명 의원이 당보다 인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대로라면 대구에서만 30~40%가 물갈이된다는 겁니다.

황 대표는 내일 오전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만나 인적 쇄신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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