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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맨]신종코로나 완치하면 ‘재감염’ 안 된다?
2020-02-11 19:48 뉴스A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11번째 확진자가 퇴원하여 총 4명이 퇴원하였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네 번째 완치 소식이 들려오자 시청자 김수경 님께서 완치 환자는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 건지, 전염 가능성도 사라진 것인지 팩트맨에 질문 주셨는데요.



재감염은 물론 전염 가능성은 없는지 따져보겠습니다.

바이러스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한번 걸리면 평생 바이러스 보균자로 살아야 해 재발 가능성이 높은 HIV나 수두 바이러스 같은 게 있는 반면, 한 번 몸 안에 들어오면 맞서 싸우는 항체가 생겨서 재발할 우려가 급격히 낮아지는 바이러스도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메르스나 사스가 대표적입니다.

[통차오후이 / 베이징 차오양병원 부원장(그제)]
"신종 코로나와 85% 유사한 사스도 항체가 6개월간 유지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도 한번 걸리면 최소 6개월간 다시 걸리지 않을 겁니다."

다만 아직 신종 코로나에 대한 연구가 끝나지 않아서 사스와 비슷한 방어 항체가 생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또 감기에 나아도 다시 걸리는 것처럼 사람마다 항체의 양과 유지력 등이 달라서 항체가 금방 사라질 수도 있고, 변종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엔 감염될 수 있는데요.

그러면 완치 환자들, 곧바로 접촉해도 괜찮은 걸까요.

[김우주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건강한 사람들이 걸렸다가 회복되고 바이러스가 없으면, 전염성은 없어요."



퇴원 전 두 번의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없다는 걸 확인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길 우려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이상 팩트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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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성혜란 기자
연출·편집:황진선 PD
구성:박지연 작가
그래픽:성정우, 박소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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