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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 예배 중단 잇따라…온라인 예배로 대체
2020-02-29 20:40 뉴스A

예배 강행 논란을 빚었던 대형교회들이 일요일을 하루 앞두고 잇따라 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전염병 앞에서만큼은 ‘신도들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 게 교회와 신앙의 진정한 자세가 아닐까합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회로 통하는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오늘 예배 중단을 결정한 영락교회 앞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예배 유지를 고수했지만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충현·광림교회 등 대형 교회들도 내일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다고 긴급 공지했습니다. 

[예배 중단 교회 관계자] 
"주일 예배만큼은 고수하려고 했는데…모든 장로, 성도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서 3월 1일과 8일까지 주일 예배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와 송파구 임마누엘교회 등 일부 교회는 이번 주에도 예배를 진행하겠다는 입장. 

[예배 진행 교회 관계자] 
"성도들이 원해서 하는 거지 강압적으로는 안 하거든요. 온라인도 있고 오셔서 예배드리는 것도 있으니까 성도들이 택해서 하시라고." 

정부는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고비라며 종교 행사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주최 측이 행사를 하는 경우 방역 상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야 됩니다. 위반하는 경우 관련된 법령에 의한 처벌은 검토하고 있다…." 

앞서 천주교는 모든 미사를, 조계종도 모든 법회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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