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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21만개 ·인천 10만 개…중국에 총 83만 개 지원
2020-03-01 19:47 사회

마스크 구하기가 이렇게 어려운데,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중국 도시에 마스크를 지원해 논란이 일었죠.

집계해보니 지난 한 달 동안 80만 장이 넘는 마스크가 건너 갔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4년부터 26년 동안 중국 지린성과 자매결연을 맺어온 강원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지난달 4일과 14일에 9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린성에 마스크 21만 장을 보냈습니다.

[강원도청 관계자 (음성변조)]
"저희가 1월 19일 날 보내기로 결정했을 때는 국내 상황이 심각하지는 않았잖아요. 방어차원에서 한 겁니다."

인천시와 전라남도에서도 지난달 각각 10만 장씩 중국 자매지역 등에 마스크를 보냈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1차 물량은 (중국) 충칭하고 웨이하이에 나갔고요. 총 5만장 나갔고요. 2차는 산둥성, 선양시 5만장 나갔습니다. "

행정안전부가 지난 한 달간 지방자치단체별 <중국 마스크 지원 현황>을 파악한 결과,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절반이 넘는 9개 광역자치단체가 5억 7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61만 3천여 개를 지원했습니다. 

여기에 구청과 군청 등 기초단체가 지원한 것까지 더하면 83만 개가 넘게 지원됐고, 예산은 8억3천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특히, 강릉시 등 9개 자치단체는 이달에도 마스크 13만 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릉시청 관계자(음성변조)]
"이미 외교부하고 벌써 이야기가 됐기 때문에 (취소가 어려우신 상황인 거고요?) 네네. 내일부터는 저희들이 마스크 수급이 원활히 되는 것으로 발표."

한편, 중국 상하이직할시가 기증한 마스크 50만 장은 내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대구 경북에 지원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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