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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28명 집단감염
2020-03-10 07:26 사회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빌딩 콜센터에서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서울 구로구, 노원구, 은평구, 인천시 등에 따르면 어제(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노원구 9번째 환자인 56세 여성이 근무하는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에이스보험 위탁 콜센터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검사 결과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습니다.

콜센터 직원 가운데 구로구 7명, 양천구 2명, 인천시 13명, 경기 광명시 2명, 안양시 4명 등 밤사이 확진자 수만 최소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콜센터 근무자 207명 가운데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아 추가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 구로구는 이 빌딩의 방역 소독을 마치고 1층부터 12층까지 전면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서울시에서는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15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확진자 13명 등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추후 조사가 필요하지만 이번 사례는 서울 내 집단감염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건물 6층에 입주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선거캠프 역시 폐쇄하고 윤 전 실장 등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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