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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n번방 사건 가해자 엄벌하라”
2020-03-23 15:10 사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속칭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엄벌을 지시하며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으로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의 정당한 분노에 공감한다”며 “정부가 영상물 삭제 뿐 아니라 법률 의료 상담 등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오늘(23일) 전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n번방 사건을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한 행위’로 규정하고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 엄벌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등에 대한 조사에 국한하지 말고 n번방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필요하면 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외에 특별조사팀이 강력하게 구축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n번방 사건은 텔레그램 메신저 채팅방인 ‘박사방’의 운영자 조 모 씨가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유포한 사건입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달라’는 글이 올라왔고 오늘 오후 3시 20분 현재 229만1952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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