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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운영 와인바서 13명 감염…“지역 전파 우려”
2020-04-03 19:29 사회

평택에서는 와인바를 운영하는 미국 국적 40대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이 연이어 감염됐습니다.

와인바 손님을 비롯해 접촉자 13명이 감염됐는데, 삼성전자 협력사원과 미군부대 직원도 있어서 추가 전파가 우려됩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소 직원들이 곳곳에 소독약을 뿌립니다.

이 와인바를 운영하는 미국 국적의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나선 겁니다.

여성은 지난 2월 말부터 한 달 가량 미국에 있다가 지난달 19일 입국한 뒤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이 운영하는 와인바를 찾은 손님들이 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선미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는 폐쇄된 상태입니다."

이 여성과 접촉한 22명 가운데 현재까지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평택시 관계자]
"거기(와인바)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자가격리 명령 내리면서 검사를 받도록 한 거죠."

감염된 13명 중에는 평택 미군부대 직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평택과 오산, 충남 아산 등이 거주지여서 지역사회에 전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근 상인]
"걱정되지. 큰일이다 진짜. 장사는 하나 안 되는데 저렇게 돼 가지고 보통 일이 아니라니까."

삼성전자 측은 반도체 생산라인에는 영향이 없다며 방역을 실시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을 격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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