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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배급소에 긴 줄…이곳이 정말 미국 맞아요?
2020-04-12 20:29 뉴스A

무료 식량 배급소에 사람들이 긴 줄을 섰습니다. 세계 최대 강국 미국의 현재 모습입니다.

사망자 수만 2만 명.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다 경제마저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미국 상황. 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료 식료품을 받으려는 차량 행렬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배급 하루 전 날부터 미리 줄을 서기도 합니다.

[니콜 그린 / 무료 배급 수혜자]
"이 상황을 헤쳐나가려면 음식을 얻어가야 해요. 완전 지옥입니다. 지옥이 되었어요. 이렇게 삶을 유지하는 것도요."

미국에선 지난 3주간 1,68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킴 채프먼 / 코로나19 여파 실업자]
"매우 두려워요. 제 일은 6월까지 모두 취소되었어요."

미국의 경제 상황이 급속도로 나빠지는 상황에서, 코로나 19 확진자는 5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2만 명을 넘어섰고, 무연고 시신을 섬에 집단 매장하는 참혹한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전염병 때문에 50개 주 전역에 중대 재난지역이 선포됐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전염병연구소 소장]
"(거리두기 등) 규제를 완화시키면, 틀림없이 환자가 또 급증하는 걸 보게 될 겁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재개TF를 오는 14일 띄우겠다고 밝히는 등, 경제 재개 군불때기에 나섰습니다.

트럼트 대통령은 5월 1일을 미국 경제를 재개시킬 새로운 시점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거리두기 완화를 결정할 수 있단 뜻입니다.

그러나, 반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스스로도 밝혔듯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최춘환(VJ)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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