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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회담 2주년…南은 ‘철도연결’ vs 北은 ‘대결 흉심’
2020-04-27 20:22 정치

2년 전 오늘, 남북 정상은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오늘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태도는 달랐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전선 아래에 위치한 강원도 고성의 제진역입니다.

북쪽으로 이어진 배봉터널은 철근으로 막혀 있고 철길은 잡초만 무성합니다.

정부는 판문점 회담 2주년을 맞아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북한이 호응하지 않고 있지만 끊어진 철길 연결을 위해 남측 지역 공사부터 먼저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제적 여건이 좋아지기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며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석·보좌관 회의]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 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습니다.코로나19의 위기가 남북 협력에 새로운 기회일 수 있습니다."

남과 북은 하나의 생명 공동체라며 우선 코로나19 공동 대처를 시작으로 가축 전염병, 접경지역 재해 재난 공동 대응부터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단계적으로 철도연결과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우리의 글로벌 호크 도입을 거론하며 "극악한 대결흉심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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