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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콜센터 직원도 확진 판정…악몽 되살아날라
2020-05-10 19:29 뉴스A

직업 특성상 접촉이 잦은 사람들이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점도 걱정스럽습니다.

콜센터, 병원 근무자도 있었고요. 확진자가 다녀간 헬스장에서 2차 감염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콜센터가 입주해있는 대형 빌딩의 1층 로비에 흰색 방호복을 입은 방역 관계자가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16층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어제입니다.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20대 남성은 연휴를 마친 뒤 지난 7일 직원 18명과 함께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남성이 근무한 16층만이 아니라 콜센터가 있는 네 개 층을 모두 폐쇄하고 직원들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콜센터 위탁업체 관계자]
"업무를 대행하는 업무 수행사인데요. 네 곳을 저희가 쓰고 있고요. 한 곳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한 거고 재택으로 전환을 시켜버렸죠."

'국민안심병원'에서 근무하는 20대 재활치료사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재활치료사가 이후 사흘 간 근무했던 병원에는 200명이 넘는 환자와 직원이 있었습니다.

[우현기 / 기자]
"클럽을 다녀온 확진자가 근무했던 병원에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잠정 휴원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셔터 문이 완전히 닫히고, 내부에 불이 모두 꺼진 헬스장.

다중이용시설에서 2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도 발생했습니다.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30대 확진자가 방문한 헬스장에서 40대 남성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두 사람은 같은 시간대 헬스장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건물에 있는 학원과 독서실까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독서실 이용 학생]
"(확진자 나왔다는) 뉴스 봤어요. 저 독서실 다니는데 오늘 (독서실) 일시 정지하려고 왔어요."

방역당국은 확진자 방문 당시 헬스장에 있었던 100명 넘는 이용객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whk@donga.com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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