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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서 31명 추가 확진…6일 만에 137명 감염[지금 세계는]
2020-06-17 15:07 뉴스A 라이브

[리포트]
'지금 세계는'입니다.

중국 베이징의 신파디 시장에서 시작된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중국에서 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31명이 베이징에서 나왔습니다.

베이징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31명 중 신파디 시장이 있는 펑타이 구에서만 19명의 환자가 집중됐는데요.

이로써 발생 6일 만에 베이징 내 확진자 수는 137명으로 늘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베이징시는 "사람 간 감염과 함께 물건을 통한 감염도 의심된다"며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했습니다.

지난 6일 3급으로 낮춘 지 열흘 만에 다시 통제를 강화한 겁니다.

모든 학년의 등교도 오늘부터 중단됐습니다.

[첸베이 / 베이징 인민정부 부비서장]
"모든 학교에서 온라인 강좌를 재개하고 대학생들은 베이징 캠퍼스로 돌아가는 것을 중단할 것입니다."

시민 이동도 제한됩니다.

베이징을 떠나려면 출발일 기준 7일 이내 음성 판정 증명서를 내야 합니다.

대중교통 탑승 인원수도 제한되고, 야외 단체 체육 활동도 금지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냐며 지적하는 사람의 얼굴을 향해 고의로 기침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뉴욕의 한 베이글 가게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기침하는 여성을 목격한 다른 손님이 직원에게 마스크를 쓰도록 하라고 말하는데요.

이 말을 들은 여성은 흥분한 듯 다가가 얼굴을 향해 기침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베이글 가게는 "여성의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 손님과 직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주에선 다른 사람과 1.8미터의 거리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베트남에서 사료에 청산가리를 섞어 개와 고양이 수백 마리를 죽인 연인이 나란히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독살한 개와 고양이 사체를 수거하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식용 고기를 얻으려고 개와 고양이를 독살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자택에서 사료와 청산가리를 압수했고 고기를 일부 식당으로 유통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베트남에선 개와 고양이 고기가 별미로 여겨져 불법 포획이 심심찮게 적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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