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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보류 결정 하루 만에…여권, 종전 선언 추진
2020-06-25 19:18 정치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우리 동족의 비극 6.25 한국전쟁 70주년 되는 날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아직 이 전쟁은 진행형입니다. 휴전일 뿐이죠.

여당이 오늘 종전, 즉 전쟁이 끝났다고 선언하자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하겠다고 한 지 하루 만입니다.

첫 소식,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에서 종전선언을 다시 추진하자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긴장과 대치 상태를 종식하고 항구적 평화 시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종전 선언이 필수적입니다."

[김경협 / 더불어민주당 의원(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이 우리 국회에서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평화체제로 본격적으로 논의를 하자고 하는 메시지가 굉장히 강하고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직후 종전선언 재추진에 급제동이 걸렸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보류 결정이 있자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겁니다.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는 건데, 민주당 관계자는 "종전선언의 물꼬를
터놓으면 평화협정으로 갈 수 있는 길목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도 종전선언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정전협정 상태를 종식하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종전선언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종전선언보다 더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정세현 / 전 통일부 장관]
"경제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가 미국과 책상을 치고 워킹그룹의 족쇄를 풀고 나오든지 해가지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일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제재에 저촉되지 않고 북한을 지원하는 방법이 있다"며 미국이 반대한다고 우리가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없이는 대한민국의 안전을 절대 보장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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