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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다주택자’ 논란…“증여했다”·“못 판다” 후폭풍
2020-07-08 14:03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7월 8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조현욱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장, 조상규 변호사

[송찬욱 앵커]
결국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반포동 아파트를 이번 달 안에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욱 협의회장님, 아무래도 국민 여론이 상당히 안 좋다는 것 때문에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거겠죠?

[조현욱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장]
그렇습니다. 지금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모두가 정서적 접근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공적 지위에 있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 선공후사의 태도를 보여야 하는 게 분명한 상황입니다.

[송찬욱]
물론 노영민 실장이 이것을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청주를 먼저 팔고 이번에 반포 아파트를 팔면 상당한 절세 효과가 있다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조상규 변호사]
협의회장님께서 정서적 접근을 말씀하셨는데요. 절세적 접근을 하게 됩니다. 훌륭한 절세 전략을 펼치셨거든요? 왜냐하면 반포 아파트를 팔았을 때 양도세를 얼마나 내느냐의 차이를 보시면 됩니다. 청주를 먼저 팔게 되면 1가구 1주택이거든요. 그때 반포 아파트를 팔면 세금이 한 5,600만 원밖에 안 나와요. 그런데 반포를 먼저 팔게 되면 1가구 2주택이거든요. 중과가 돼요. 그러면 세금을 4억 정도 내게 됩니다. 그러니까 훌륭한 절세 전략을 펼치셨다고 봐야겠죠.

[김민지 앵커]
노영민 실장의 아파트 매각과 관련해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쓴 소리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너무 늦었다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성난 민심은 이미 드러났고 지역구 사람들은 화가 나있고. 이런데 지금 팔아서 뭐하냐. 국민들은 이미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불신하고 있다. 타이밍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어요.

[조현욱]
그렇습니다. 지금 6・17 대책이 발표되고 나서 그 대책의 실효성, 그 대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이런 게 뒤따르는 후속 대책들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의구심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타이밍의 문제, 특히 아까 노영민 실장 건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한 번 발표됐다가 곧바로 수정되면서 논란을 키우지 않았었습니까. 시기적인 문제는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까지 해서 6・17 대책 이후의 후속 대책들이 나올 겁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좀 바라보면서 냉정하게 평가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송찬욱]
문재인 정부의 총리 출신인 이낙연 의원, 차기 당 대표 후보이기도 하고 유력한 대선주자로도 꼽히기도 하는데요. 이낙연 의원이 노영민 실장의 부동산 문제를 직접 언급한 것이 이번 일에 영향을 상당히 미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요.

[조상규]
그런데 이낙연 전 총리의 부동산 처분도 한 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요. 4.15 총선 직전에 잠원동에 있는 동아아파트를 파셨거든요. 똘똘한 한 채를 미리 파신 거죠. 19억 5천만 원이라는 아주 높은 금액의 똘똘한 한 채입니다. 미리 총선 전에 팔았기 때문에 여유 있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누구도 똘똘한 한 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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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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