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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1년에 유학비 4200만 원”…통합당 “철저 검증”
2020-07-16 20:02 정치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유학 비용을 두고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학비와 체류비를 보낸 송금 내역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야당은 그 내역을 봐도 돈의 출처가 의심스럽다고 공격했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은 2017년 8월부터 14개월 동안 스위스 바젤 디자인 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이 유학생활에 들어간 비용의 출처를 따지자, 이 후보자 측은 아들에게 송금했던 증빙자료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유학에 들어간 돈은 1년 간 학비 1200만 원과 생활비 3000여만 원을 합쳐 4200여만 원이 전부라는 겁니다.

[여상기 / 통일부 대변인]
"유학비용이 1년에 2억 이상이라거나 스위스에서 호화 유학생활을 했다거나 하는 악의적인 왜곡 주장이 나오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통합당은 생활물가지수가 세계 주요 도시 중 세 번째로 높은 스위스 바젤에서 그만한 돈으로는 살기 어렵다며 의혹 제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원석 / 미래통합당 비대위원]
"세계에서 물가 수준 가장 높은 스위스에서 먹고 자고 생활하는 비용은 대체 어디서 충당하셨습니까?"

특히 월세가 50만 원이었다는 설명에 의문을 제기했는데 이 후보 측은 친구 집에 딸린 방 하나를 공유해 생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합당은 이 후보자의 예금이 아들 유학 기간 동안 늘어났다며 유학 비용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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