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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서울시장 여성 후보 전성시대 / 노영민-김조원, 동갑내기의 잘못된 만남
2020-08-11 21:06 뉴스A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 볼께요. '여성 후보 전성시대' 어떤 선거 후보들인가요?

아직 8개월 정도 남은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얘기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가릴 것 없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있는 만큼, 이번 서울시장 후보만큼은 여성이 낫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분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Q. 여야 2명씩이네요. 여당에 비해 야당 후보가 없다 이런 이야기가 많았는데, 두 여성 후보가 최근 갑자기 확 떠올랐어요?

네, 둘 다 새롭기도 하고 조은희 구청장은 행정 전문가, 윤희숙 의원은 정책 전문가로 부동산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내에 있는 9억원 이하 1주택자의 재산세를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제안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Q. 야당 여성 후보가 신생 스타라면, 여당 후보들은 관록있는 후보들이네요.

네, 추미애, 박영선 장관 모르는 분들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두 사람 다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직을 맡으며 지난 총선에서 불출마를 했습니다.



Q. 다들 만만치 않은 이들이라 어느 후보가 되든 치열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동갑내기의 잘못된 만남'.

김조원 전 대통령 민정수석이 사퇴를 했는데, 논란이 끝나지를 않아요. 뒤끝 퇴장이라는 말도 있던데요.

김 전 수석이 어제 문 대통령 주재 회의에 혼자 불참하면서 여당에서도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김 전 수석이 사표를 낸 지난 7일 오후 늦게까지 업무를 마무리한 뒤 대통령에게 인사를 하고 청와대를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Q. 이건 진실이 뭔가요. 1957년생 동갑내기인 김 전 수석과 노영민 실장의 갈등이 이번 사표 파동의 배경이다는 보도도 있던데요.

청와대 직책상 노영민 실장이 더 위지만, 김 전 수석은 문 대통령을 사석에서 '친구'라고 부를 만큼 친분이 두텁다고 합니다.

노 실장 입장에서 만만치 않은 거죠.

게다가 두 사람, 악연으로 볼 수 있는 과거사도 있습니다.

[김조원 /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당무감사원장] (2015년 12월)
"당의 품위 뿐만아니라 본인 품위도 크게 훼손한걸로 판단해 당 윤리심판원에 엄중한 징계를 요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해 7월)
"우리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입니다. '우리' 여러 가지 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을 기대합니다."

Q. 노영민 실장 입장에서는 자신을 총선에 못 나가게 한 사람이네요.

맞습니다.

노영민 실장이 지난해 12월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 청와대 참모는 집을 팔라고 한 것을 두고 강남에 아파트 두 채가 있는 김조원 전 수석을 겨냥한 거다,

이런 확인되지 않은 얘기가 청와대 내에서 실제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Q. 노 실장의 반포 아파트는 최고가인 11억 3천만 원에 팔렸다고 하는데요. 결과적으로 김조원 전 수석은 집을 팔지 않았고, 노 실장만 두 채를 팔았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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