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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보좌관, 秋아들 통역병 민원 놓고 고성에 말싸움”
2020-09-09 19:32 사회

평창올림픽 때 추 장관 아들의 통역병 파견을 청탁했다는 의혹도 있지요.

새로운 증언이 추가됐는데요.

당시 민주당 당직자 출신의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장관 보좌관실의 실무자와 이 문제를 놓고 목소리를 높이며 말싸움을 벌였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방부에서 근무했던 현직 장성은 지난 2017년 10월, 추미애 장관 아들의 평창올림픽 통역병 파견 청탁이 들어왔다고 기억했습니다.

올림픽 개막 4개월 전이었습니다.

이 장성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당시 국방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이 장관 보좌관실의 실무진을 찾아와 통역병 민원을 처리해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령급인 실무자가 민원 처리를 거부하자 고성이 오가고 말싸움이 5분 넘게 이어졌다"고도 했습니다.

실무진과 언쟁을 벌인 정책보좌관은 더불어민주당 당직자 출신입니다.

이 장성은 정책보좌관에게 "당신은 민주당 당직자가 아닌 공무원"이라며 "청탁 만으로도 김영란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말을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책보좌관은 "통역병 선발 담당자 연락처를 달라"고 해 받아간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장성은 "현 정권 들어 추미애 장관 아들 건 말고는 청탁 내용을 보고 받은 기억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은 제3자를 통한 공직자의 청탁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보직 부여 같은 병역 업무도 포함됩니다.

채널A는 당시 정책보좌관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질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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