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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재난 지원금’ 두고…野 “본예산 넣자” vs 與 ‘난색’
2020-11-23 19:44 정치

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한창인데, 3차 재난지원금을 예산에 넣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주장을 한 쪽이 여당이 아니라, 야당 국민의힘입니다.

여당은 난색을 표했고, 청와대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일제히 내년도 예산에 3차 재난지원금을 포함시키자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재난지원금 얘기가 나오는데, (예산안 처리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예상해서 준비를 하는 게 온당하다고 봐요."

[강은미 / 정의당 원내대표]
"3차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전국민 고용소득보험제 등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시급히 논의해야 합니다."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켜놓고 한 달도 안돼 추경을 편성하기 보다는 미리 재난지원금 재원을 준비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자는 겁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딜 정책 같이 허울 좋은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는 대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예산 편성을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본예산에 반영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피해 규모 등을 추정하기 어렵다"며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면 추경을 다시 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역시 "아직 가타부타 이야기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신중한 반응입니다.

다만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해 여당 일각에서도 3차 재난지원금의 본예산 반영을 요구하고 있어 막판에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gn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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