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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 문란 국정조사를”…국민의힘 등 110명 뜻 모았다
2020-11-27 19:29 뉴스A

국민의 힘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먼저 꺼낸 국정조사를 반격 카드로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오늘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입장 표명을 하라는 청와대 앞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총장 직무정지 명령 등을 '법치 문란 사건'으로 규정하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소속 의원들과 국민의당, 무소속 의원들까지 포함해 110명이 공동 발의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일방적인 불법 감찰 수사지휘 인사 등으로 야기된 대한민국의 법치파괴 행위여서 당연히 국정조사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조사 범위에는 여권이 주장해온 윤 총장의 측근 비호 의혹과 검찰 특활비의 자의적 사용 의혹까지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제안한 국정조사인 만큼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이낙연 대표께서 제안하신 그런 윤석열 국정조사, 민주당에서 바로 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더이상 민주당은 식물 당대표로 만들지마시고."

국민의힘 초선의원 전원은 "대통령의 침묵으로 대한민국을 독재의 낭떠러지 끝으로 몰아넣었다"는 성명을 발표한 뒤 청와대를 찾아 질의서를 전달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무엇이 그렇게 두려우신 겁니까. 무엇이 그렇게 여러분을 청와대 안에 꼭꼭 숨게 만드는 겁니까."

초선 의원들은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할 때까지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시위에 이어갈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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