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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비투비’ 정일훈, 검찰 송치 직전 ‘도피성 입대’ 의혹
2020-12-21 19:40 사회

경찰은 검찰로 사건을 넘기면서 정일훈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경찰 수사 중에 정 씨가 돌연 군입대를 한 것입니다.

형사 처벌을 미루기 위해 도피성 입대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어서 이서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28일, 정일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에 입대했습니다.

입대 전날엔 짧게 자른 머리 사진과 함께 장문의 SNS 글도 올렸습니다.

"활동을 쉬는 기간,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해 스스로를 되돌아봤다"면서 "갑작스럽게 군입대 소식을 알리게 돼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남성의 의무를 수행하겠다"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정 씨의 입대 시기를 두고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시점과 맞물려 있고, 특히 경찰이 정일훈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단서를 달아 사건을 검찰로 넘기기 직전 입대를 한 것입니다.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막고, 형사 처벌을 미루기 위한 '도피성 입대'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일훈의 마약 적발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입영 시기도 당초 3월로 예정됐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2개월 미뤄졌을 뿐, 마약 적발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취재: 이영재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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