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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새해 첫 일정은 ‘초계비행’…군 통수권자 안정감 부각
2021-01-01 19:40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첫 일정으로, 직접 공군 지휘통제기를 타고 초계비행을 했습니다.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안정감을 강조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공군지휘통제기 '피스아이'에 탑승합니다.

오늘 아침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한반도 상공에서 군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새해맞이 지휘비행에 나선 겁니다.

[현장음]
"서북 도서 방어임무 수행에 수고많습니다. 특이 동향은 없습니까.
(필승 연평부대장입니다. 현재 적 특이동향은 없습니다.)"

피스아이는 지난 2011년부터 보잉사에서 도입한 공군 전력의 핵심인데, 현직 대통령이 탑승한 것은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GOP 대대장, 율곡이이 함장, 해외 파병부대인 아크부대장 등을 연결해 격려했습니다.

[현장음]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이 평화로운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군 통수권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에 힘쓴 군을 격려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추미애-윤석열 갈등 등 최근 논쟁적 사안과 거리를 두고 국군통수권자로서의 안정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2019년 10월, 수리온 헬기를 타고 국군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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