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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철 제명’ 최고 징계…‘무공천’ 내일 결정
2021-01-29 19:25 정치

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를 제명했습니다.

당원 자격 박탈은 당내 최고 수위의 징계 조치인데요.

하지만, 지도부 사퇴와 보궐선거 무공천 여부를 둘러싸고는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당이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김종철 전 대표를 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공개 사흘 만에 당원 자격 박탈이라는 최고수위 징계를 내린 겁니다.

[정호진 / 정의당 수석대변인]
"당 대표로서 의무와 책임을 현저히 해태한 점을 인정해 무거운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당의 징계 결정 후 "막중한 책임감을 저버린 저에 대한 준엄한 징계"라며 "피해자가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하길 기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사태 수습을 서두르고 있지만 4월 재보선 공천 여부를 두고 내부 의견이 엇갈리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 지도체제 논란도 진행 중입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단호하게 변화해야 할 때"라며 대표단 총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사건 직후 기존 대표단을 포함해 비상대책회의를 꾸렸는데, 이 같은 조치로는 신뢰를 회복하기 부족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표단이 전원 사퇴할 경우 혼란만 가중된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윤기 정의당 대표 직무대행은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의당은 내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향후 지도 체제와 4월 재보선 후보 공천 여부 등을 결정합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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