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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생활비 60만 원’ 황희가 돈 쓰는 법 / 주호영이 김명수에게 “사자신중충”
2021-02-09 19:54 정치

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돈 쓰는 법'. 누구 얘기입니까?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Q. 오늘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 제일 궁금한 게 생활비 부분이에요. 생활비 60만 원.

네, 황희 후보자가 국세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인 가족이 한 달 생활비로 평균 약 6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계산되는데요.

황 후보자는 배우자 카드사용액과 월세, 관리비 등이 빠진 금액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황희 /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
실제로 따져보면 300만 원 정도 나옵니다. 우리가 아껴 써야 나중에 아이 학비도 만들고 이러지 않느냐 이런 최대한 아끼려는 마음이 있는데….

Q. 자녀가 외국인학교에 다니잖아요? 그건 제외된 거지요?

네, 황 후보자의 자녀는 1년에 학비가 4,200만 원인 외국인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외국인학교에 입학하려면 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데요.

한국무용을 전공한 황 후보자의 배우자는 지난 2011년 유학생 비자인 F1 비자를 받아 딸과 함께 5년 동안 미국에서 살다 왔습니다.

Q. 한국무용이 전공인데, 미국으로 유학을 갔네요. 이 부분은 어떤 의혹이 제기되나요?

부모가 유학생 비자를 받으면 자녀들도 미국에 갈 수 있는 비자가 나오는데요.

미국 공립 초등학교는 학비가 무료라 결과적으로 이 혜택을 보기 위한 유학생 비자 취득이 아니냐 이런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황희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알링턴, 거기 차상위계층 아이들이 다니는 공립학교가 있습니다. 거기에 무료로 다닐 수 있다고 그래서 다닌 거고요. 아마 아이를 위해서 유학을 보냈으면 그 학교를 보내지 않지 않았을까.

황 후보자는 자녀가 다닌 학교가 그렇고 그런 학교라며 의혹을 반박했는데요.

하지만 미국 공립학교 가운데는 좋은 학교가 많습니다.

황 후보자 자녀가 다닌 공립학교도 미국 동부의 꽤 괜찮은 학군지로 하버드 대학교와 차로 약 10분 떨어져 있습니다.

Q. 황희 의원이 문체부 장관으로 어떤 전문성이 있는 거냐 지적에 대해서는 뭐라고 했습니까?

오늘 청문회에서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자의 전문성에 대한 지적들을 하십니다만 (저는) 다른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6년 태권도 명예 6단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맞죠?

[황희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마케팅 위원장을 하고 6단을 받은 것은 맞습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의원]
훌륭하십니다.

[김승수 / 국민의힘 의원]
도서관법 정부 개정안 말씀하셨는데 어떤 내용인지 아십니까? ?

[황희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도서관법이요? 아마 실무자가 답변한 것 같습니다.

[김승수 / 국민의힘 의원]
본인이 답변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황희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죄송합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사자신중충, 사자에 벌레...무슨 뜻인가요?

불교 경전에 나오는 말인데요.

사자 몸에 생긴 벌레가 사자의 살을 파먹어간다는 뜻입니다.

조직이 타락하는 원인은 내부에 있다는 비유적 표현인데요.

오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을 사자신중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제발 법원의 사자신중충이 되지 말고 조속히 물러나길 바랍니다.

Q. 사퇴하라는 거죠. 국민의힘 의원들 번갈아가며 대법원 앞으로 가고 있다면서요?

네,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 대법원 앞에서 출근길 1인 시위를 벌였는데요.

검은색 차에 김명수 대법원장이 타고 있었는데 보시는 것처럼 그냥 지나가 버렸습니다.

오늘은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했습니다.

Q. 마음 같아서는 탄핵을 하고 싶은데, 여론전만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죠?

국민의힘 의석수로는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할 수는 있지만 가결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여랑야랑은 '전전긍긍'으로 정해봤습니다.

Q. 피켓 든 야당 의원 지나치는 김명수 대법원장 마음도 전전긍긍 아닐까 싶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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