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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도 쇼핑도 반려동물과 함께…‘펫코노미’ 급성장
2021-02-19 19:51 뉴스A

반려동물은 법상 물건으로 돼 있어서 상속이 불가능하다, 어제 팩트맨에서 전해드렸었죠.

물건이라. 반려동물을 자신처럼 아끼는 '펫미족'이 들으면 깜짝 놀랄 일인데요.

식당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밥을 먹고, 반려동물 적금과 보험까지 드는 펫미족의 일상을 김유빈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반려견과 함께 레스토랑에 들어옵니다.

반려견용 의자에 앉히고 메뉴를 고릅니다.

[현장음]
"아치야 피자 먹을까?"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구성돼 있는데

[현장음]
"아치도 줄게. 기다려."

반려견 한 입, 나 한 입. 마치 분신 같습니다.

반려견용 미용실과 수영장은 물론이고. 고가 브랜드의 의류와 명품 가방, 사회생활을 가르치는 유치원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마치 자기 자신에게 소비를 하듯 반려견을 위해선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비자, 바로 '펫미족'을 겨냥한 상품들입니다.

[이진희 / 애견복합센터 매니저]
"반려견을 나처럼 여기면서 반려견을 데리고 쇼핑을 하고 식사를 하는 문화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애완동물과 경제를 합성해 '펫코노미'라고 부르는데 지난해 시장 규모는 3조 원을 넘을 만큼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쇼핑몰 같은 다중이용시설도 과거와 달리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꾸고 있습니다.

"쇼핑하는 동안 지친 반려견을 위해 쇼핑객들은 유모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세연·안하연·안소정]
"(반려동물을 데리고) 편하게 자유롭게 올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오늘 엄마랑 강아지랑 같이 나오니까 기분 어때요?) 좋아요."

호텔들은 반려견과 동반 투숙이 가능한 객실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고,

금융권도 반려동물 적금과 보험까지 내놨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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