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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LH 사태에 정권 명운 건다”…野 “직접 제보 받겠다”
2021-03-06 19:05 뉴스A

정부가 하는 셀프조사, 믿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직접 제보도 받기로 했습니다.

“내노남투” 내가 하면 노후대비 남이 하면 투기냐 맞섰고요.

악재 터진 민주당은 정권 명운을 걸겠다 합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주말인 오늘도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까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가장 단호하고 가장 엄중하게 조치해 나갈 것입니다."

사태 해결에 "정권의 명운을 걸겠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은 SNS에 "투기이익은 특별법이라도 제정해 환수시키고 소급적용도 피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4월 재보궐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여론 악화가 심상치 않자 연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겁니다.

실제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1%P 올라 양 당의 격차가 8%P로 좁혀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여세를 몰아 "국민배신정권"이라고 공세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예령 / 국민의힘 대변인]
"민주당이 집권하면 바르고 깨끗한 나라가 될 줄 믿고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도 있었습니다. 이제 그 촛불은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정부조사단에 검찰과 감사원이 배제된 것을 두고도 "잔챙이들만 마녀 재판을 받고 진짜 괴물들은 버닝썬처럼 빠져나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당 차원의 투기제보센터를 개설해 '내가 하면 노후대비, 남이 하면 투기' 이른바 '내노남투'사례를 직접 제보받겠다고
나섰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수요일에 열리던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내일로 앞당겨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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