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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3기 신도시 취소? 취소를 취소한다! / 오세훈-안철수 “잘 부탁드립니다”
2021-03-09 19:44 정치

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LH 사태로 곤혹스러운 문재인 대통령 얼굴이 보이네요?
취소를 어떻게 한다는 거죠?

취소했습니다.

Q. 취소를 취소했다. 무슨 내용인지 빨리 들어봐야겠네요.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의 이 발언 때문에 청와대와 여당은 오후에 해명과 수습에 나서야 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상당히 비리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면 그런 (3기 신도시 지정 취소) 가능성도 검토를 해봐야겠지만….

들으신 것처럼 3기 신도시 지정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

Q. 이번 사태로 3기 신도시를 믿을 수 있겠느냐는 분노가 많긴 하지만 취소는 보통 큰 문제가 아니죠.

민심이 악화되자, 급한 마음에 나온 발언인 것 같긴 합니다.

오늘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3기 신도시 철회에 5만 명 가깝게 동의했거든요.

찾아보니까, 실제로 10년 전에 취소한 적이 있긴 하더라고요.

당시 LH가 사업구조조정을 이유로 오산세교 3지구 개발사업 등을 백지화했었습니다.

Q. 하지만 청와대는 곧바로 오후에 3기 신도시 취소는 없다 선을 그었죠.

네, 홍익표 정책위의장 스스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게 현재 당 입장이라고 해명했고요.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투기는 조사하되 2.4 부동산 대책 추진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Q. 다른 소리 말라는 거죠.

부동산 정책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문재인 정부가 대규모 공급 대책마저 뒤집는다면 정책 신뢰가 떨어지겠죠.

여당 지도부가 사고 치고, 대통령이 수습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누구에게 한 말인가요?

네, 안철수 후보가 오늘 단일화 파트너인 국민의힘 당사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출연: 안철수

안녕하세요~

악수 한 번만 부탁드립니다

긴장한 탓에 엉뚱한 얘기만 늘어놓았죠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사회자가 없어서 ㅎㅎㅎ 저도 경선 후보 아닙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박성중 /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
알겠습니다. 양쪽 다 국민이란 게 들어있지 않습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Q. 분위기가 좀 어색하긴 하네요.

오세훈, 국민의당 방문

다른 당이니까 아무래도 그렇겠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답례 차원에서 오늘 오후 국민의당 당사를 찾았습니다.

Q. 서로 만나지는 못했나보죠?

네, 각자 일정이 있어서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당 사무총장]
안철수 대표께서 어르신들하고 면담 약속 조정하기 어려워서 오늘 제가 이렇게 모시게 돼서 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아닙니다. 아까 저도 마곡지구에 가 있어서 제가 맞이하려 했는데 못 했습니다.

Q. 이렇게 들으면 훈훈하네요

단일화 실무협상단 상견례

하지만, 이제 시작이죠.

양측 실무협상단이 오늘 처음 만났는데 이 곳 분위기는 좀 달랐습니다.

[정양석 / 국민의힘 사무총장]
어제 오늘 이태규 의원님 발언 너무 세더라 ㅎㅎㅎㅎ

[이태규 / 국민의당 사무총장]
세게 해야 오늘 나올 것 같아서 ㅎㅎㅎ

[정양석 / 국민의힘 사무총장]
어휴 너무 세.

Q. 두 후보 지지율은 어떻습니까?



지지도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다투고 있지만 경쟁력에서는 안 후보가 오 후보를 앞섰습니다.//



오늘의 여랑야랑은 단일화 '결과궁금'으로 정해봤습니다.

Q.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군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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