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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조만간 ‘백신 여권’ 국내 도입할 것”

2021-04-01 11:03 사회

 정부가 오늘(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록을 담은 이른바 '백신 여권'을 국내에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들. 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록을 담은 이른바 '백신 여권'을 국내에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올해 초부터 관련 준비를 시작,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접종 사실을 증명할 시스템 개발을 이미 완료했다"며 이같이 발했습니다.

정 총리는 "백신 여권 혹은 그린카드를 도입해야 접종을 한 사람들이 일상의 회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국가에서도 접종 여부 확인이 가능하게 하되 개인정보는 일절 보관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보안 관련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으며 이달 안에 인증 애플리케이션을 공식 개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백신 여권을 도입하거나 도입하겠다고 예고한 국가는 이스라엘, 중국, 일본, 미국 정도입니다. 백신 접종률 전 세계 1위인 이스라엘에서는 접종을 마친 국민에게 접종 증명서 역할을 하는 `녹색 여권`을 발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해당 여권을 발급받은 사람은 문화행사나 대규모 모임 참가, 여행 등이 허용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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