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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야권 대선주자’ 윤석열의 대안은? / 국민의힘, 20대를 잡아라
2021-05-17 20:20 뉴스A

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누구의 대안, 두 사람의 실루엣이 보이는데요?

야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대신할 차기 대선주자 인물이 하나, 둘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이름을 거론하면서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한 듯하다.

흙수저에서 시작해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 대신 김 전 부총리를 대선 후보로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Q. 그러게요. 전에는 "윤석열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잡았다"는 얘기를 했었잖아요?

'별의 순간'. 김 전 위원장이 만들어낸 말인데 대권 도전의 기회를 뜻하죠.

오늘은 북한이 별의 순간을 언급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여기서 별찌는 우리 말로 별똥별인데요.

윤석열 전 총장이 별똥별처럼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고 저격한 겁니다.

Q. 일종의 풍자네요. 윤 전 총장 대안이 김동연 전 부총리 말고 또 있습니까?

국민의힘에선 최재형 감사원장 이름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연 전 부총리와는 이런 공통점이 있습니다.

[김동연 / 당시 경제부총리 (2018년 11월)]
경제가 지금 위기라는 말에는 저는 동의하지 않지만 어떻게 보면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최재형 / 감사원장 (지난해 10월)]
감사 저항이, 이렇게 감사 저항이 심한 감사는 제가 재임하는 동안에 처음 있는 겁니다.



오늘 발표된 차기 주자 적합도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이 1위를 차지했는데요.

윤 전 총장이 공식 활동을 시작한 뒤에도 지지율이 이렇게 높게 나온다면 대안론은 사그라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20대를 잡아라. 요즘 정치권에서 20대가 상한가네요. 이번엔 국민의힘 이야기인가 보죠?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20대 표심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당 대표 적합도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0.4%, 나경원 전 의원이 15.5%를 기록했는데요. 



이 전 최고위원의 선전은 2위 후보를 10% 포인트 넘게 앞선 20대의 큰 지지가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후보들도 20대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김웅 의원은 청년층이 즐기는 캠핑카로 전국을 누비겠다고 선언했고요. 

김은혜 의원은 파격적인 리더십 교체를 강조했습니다.

Q. 나경원 전 의원은 아직 출마 선언을 한 건 아니죠?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요?

네, 유력 후보다 보니 다른 후보들도 출마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데요.



김은혜 의원은 "새 판 짜기로 가야지 돌려막기로 가면 안 된다"며 나 전 의원 출마를 반대했습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통화해보니, 조금 생각이 달랐습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여랑야랑 인터뷰)]
나경원 대표의 어쨌든 자기희생적인 도전이 돌려막기로 비화 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Q. 그런데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대의원 표가 많잖아요. 대의원 중에 20대가 많을까요?

정확한 수치를 알 순 없지만, 대의원 20% 이상 40% 이하가 만 45세 미만 당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20대 표심을 정말 잡고 싶으면 만 45세를 만 35세 정도로 확 낮춰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Q. 요즘 유럽도 20대가 주도하는 녹색당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던데, 세계적인 추세인가 봅니다.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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