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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차기 대선 주자들의 ‘눈치 경쟁’ / 윤석열과 전두환의 공통점은?
2021-05-18 20:16 뉴스A

Q. 여랑야랑, 이동은 기자의 휴가로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여권의 대선 주자들, 어떤 경쟁을 했습니까?

세 후보 모두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광주에 내려갔는데요. 눈치 경쟁을 펼쳤습니다.

Q. 광주 가는데 무슨 눈치를 보나요?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서로 다른 시간에 방문을 했는데요.

먼저, 이들의 방문을 영상으로 준비해봤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광주는 저에게 새로 태어나게 한 새로운 삶을 살게 한 사회적 어머니라고 말씀드립니다.

Q. 서로 일정이 겹치면 안 되나요?

공식행사에 여러 사람과 함께 와서 참배하는 것보다는 따로 와서 하는게 아무래도 진정성도 더 있어 보이지 않겠어요.

또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더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Q. 여야 대표들은 만나서 화합의 모습을 보였는데, 돋보여야 하는 대선주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일이 있군요.

네에. 야권 대선주자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제 원희룡 제주지사, 어제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광주를 찾았고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오늘 당 대표 자격으로 5.18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윤석열과 전두환, 이 내용 살펴보기 전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대선주자라면 대선주자인데, 광주에 안 갔죠?

네에, 얼마 전 5.18 관련 메시지는 냈죠.

광주를 방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결국 메시지만 냈는데요.

아직 대선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고, 후임 검찰총장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공개 일정 행보를 좀 더 미뤘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Q. 윤석열과 전두환, 이 내용 본격적으로 살펴보죠. 여권 인사들이 오늘 두 사람을 함께 소환했다는 거죠?



맞습니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SNS에 "30여 년의 나이 차이에도 둘의 모습은 많이 겹쳐 보인다"고 적었는데요.

그러면서 윤석열 전 총장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공통점으로 '2단계 쿠데타'를 들었습니다.

Q. 왜 쿠데타인지도 궁금하지만, 왜 2단계 쿠데타 입니까?

전두환 장군은 하나회를 지키기 위해, 윤 전 총장은 검찰을 지키기 위해 각각 쿠데타를 감행했다는 건데요.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1단계로 조국을 쳤고, 2단계로 "문 대통령을 향해 돌진했다"고 표현했습니다.

이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 사진과 내용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Q. 윤석열 전 총장이 이틀 전 "5.18은 모든 독재에 저항한 것이고, 현재도 진행형"이라고 말한 이후 여권의 공세가 이어지는 것 같은데요.



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메시지가 너무 단순하다. 독재 말고 다른 요소도 있다"며 깎아내렸고요.

민주당 의원들은 "친일파가 태극기를 든 격이다" "권력이 좋아도 염치는 있어야 한다" 등 검찰의 과거 모습을 문제삼으며 윤 전 총장은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Q. 여권의 비판 발언 수위가 세군요.

그러다보니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민주당이 히스테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5.18 정신이 민주당만의 것이냐"고 맞섰는데요.

민주주의를 향한 5.18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정신에 여야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저 ‘누구라도’, 잘 계승하고 지켜나가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Q. 유족들도 화합을 이야기하는데 정치권은 이해득실을 먼저 생각하는 것 아닌지 씁쓸하네요.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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