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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이준석, 내일 당권 도전…10인 대진표 확정
2021-05-19 20:15 뉴스A

다음은 국민의힘 소식입니다.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내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합니다.

10명의 도전자들이 경쟁을 벌이게 된 건데, 젊은 정치인 대 중진 구도가 뚜렷해졌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 출마설이 돌던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일 국회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오늘 당 지지기반인 영남 지역을 찾았고, 내일 출마 선언 직후에는 광주를 찾을 예정입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우리 당의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이죠. 이곳에서 (출마선언 전에) 민심을 듣고 싶어서 대구와 부산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출마 선언에서는 원내대표 시절 대여투쟁 전면에 나서 '당을 지켜온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세대 교체'를 앞세우는 30대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내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지금까지 중진들이 주도하던 당보다 이번에 젊은 사람들이 주도해서 치른 선거의 결과가 더 좋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출마로 다음 달 11일 열리는 당 대표 경선 출마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륜을 앞세운 중진 전·현직 의원과 새 얼굴을 강조하는 초선 의원과 원외 인사 간 대결 양상입니다.

이들 중 5명만 본경선에 진출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은 오는 23일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모식에도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song@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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