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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말만 잘 하고 무능한 중년남”…민주당 자체 분석 보고서
2021-05-25 19:56 정치

다음 소식입니다.

내로남불
위선적
무능력

국민들이 민주당하면 이런 단어들이 떠오른다고 답을 했다는데요.

민주당 스스로 만든 보고서에 담긴 내용입니다.

민주당이 ‘말만 잘하는 무능한 중년 남성’으로 인식된다는 이 보고서, 민주당 의원 전체에게 배포됐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4.7 보궐선거 이후 정치지형 변화를 분석한 보고서를 오늘 의원총회에서 보고했습니다.

외부기관이 인터뷰와 여론조사를 통해 작성한 보고서에는 민주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파랑'과 ‘내로남불’이 꼽혔습니다.

지난해 총선만 해도 민주당은 '촛불' '등대' 같은 긍정적 이미지였지만 1년 만에 '거짓말' '무능력' 같은 부정적 이미지로 바뀐 겁니다.

믿음에 대한 배신감과 도덕성 결여가 이미지 하락 이유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조국 전 장관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옹호하는 발언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내로남불' 논란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가장 약한 정책으로는 민생과 경제, 부동산이 꼽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비호감에서 '리빌딩' '불도저' 같은 긍정적 이미지가 형성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민주당을 사람으로 비교했을 때 응답자들은 독단적이고 말만 잘하는 무능력한 4~50대 남성으로 묘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돈과 권력을 중시하며 엘리트주의를 가진 50대 후반에서 70대 남성으로 그렸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분명히 변화해야 한다. 민심을 듣고 민주당이 변화하지 않으면 국민의 신임 받을 수 없다는 각오로 "

민주당은 이 보고서 내용을 고려해 송영길 대표가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이나 조국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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