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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일정 연기냐 불가냐…결국 수면 위로
2021-06-07 19:37 뉴스A

지도부 선출을 먼저 끝낸 민주당은 대선 레이스도 먼저 불붙는 모습입니다.

대선 주자들이 다음주부터 줄줄이 출마 선언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오늘 한 행사 모습인데, 유력 주자 중 한 명이 보이지 않죠.

경선 연기, 기본소득 논란, 갖가지 이슈에서 지지율 선두 이재명 대 반이재명의 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포럼에 참석해 악수를 나눈 뒤 한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두 사람은 오늘 약속이나 한 듯 경선 일정 연기를 공개적으로는 처음 꺼냈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국민의 관심 속에서 경선을 잘 치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백신이 어느 정도 접종되면 경선도 더 활기차게 평소의 모습으로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렇게 당내에 의견이 분분하다면 지도부가 빨리 정리해 주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를 돕는 윤영찬 의원은 "경선 시기뿐 아니라 경선 방식까지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경선 연기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원칙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 경선 연기론에 실익이 전혀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지사 본인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일정 연기는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지사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을 놓고도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협공에 나서자, 이 지사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같은 기본소득이 확실한 경제 효과가 있었다며 반박했습니다.

당장 2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예비후보 등록에 맞춰 출마선언도 줄줄이 이어집니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선점 효과를 노리기 위해 오는 17일을 우선 검토 중이고 이 지사는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출마선언이 유력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기존의 출마선언 방식보단 소극장을 활용하거나 온·오프라인 병행 등 새로운 방식을 고심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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