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천안함, 서해수호 유족들과 오찬을 함께 했고,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제2연평해전 19주기를 맞아 평택 해군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방문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 2002년 6월 29일 서해 연평도 인근 바다에서 남북 함정이 교전을 벌인 제2연평해전의 1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복을 입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더 강화하겠다. 집권당으로서의 확고한 국가 안보 정책을 추진해 갈 수 있도록…"
지난해 기념식에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만 모습을 드러냈고 민주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남북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민주당은 논평조차 내지 않았습니다.
안보 불안으로 등을 돌린 중도보수층을 붙잡기 위해 민주당은 물론 청와대도 가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천안함, 서해수호 유족 등 보훈 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경호처·경찰 에스코트를 받는 등 국빈급에 준하는 의전을 받았습니다.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오찬]
"오랫동안 애국의 유산을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를 다할 것입니다."
송영길 대표는 다음 주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와 부산을 찾아 예산정책협의회를 여는 등 영남 지원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취임 이후 호남을 두 번이나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내일은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합니다.
[최선 기자]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한 여야의 외연 확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