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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文 대통령, 천안함 위로…송영길, 2함대 방문 검토
2021-06-24 19:20 정치

여당 대선주자들이 치열한 경선 일정 다툼을 벌이는 사이, 여권 지도부는 안보 행보로 지지층 확장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천안함, 서해수호 유족들과 오찬을 함께 했고,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제2연평해전 19주기를 맞아 평택 해군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방문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 2002년 6월 29일 서해 연평도 인근 바다에서 남북 함정이 교전을 벌인 제2연평해전의 1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복을 입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더 강화하겠다. 집권당으로서의 확고한 국가 안보 정책을 추진해 갈 수 있도록…"

지난해 기념식에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만 모습을 드러냈고 민주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남북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민주당은 논평조차 내지 않았습니다.

안보 불안으로 등을 돌린 중도보수층을 붙잡기 위해 민주당은 물론 청와대도 가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천안함, 서해수호 유족 등 보훈 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경호처·경찰 에스코트를 받는 등 국빈급에 준하는 의전을 받았습니다.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오찬]
"오랫동안 애국의 유산을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를 다할 것입니다."

송영길 대표는 다음 주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와 부산을 찾아 예산정책협의회를 여는 등 영남 지원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취임 이후 호남을 두 번이나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내일은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합니다.

[최선 기자]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한 여야의 외연 확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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