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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이르면 28일 사의 표명…靑 “즉각 수리할 것”
2021-06-25 19:13 뉴스A

최재형 감사원장이 결국 대선 출마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입니다.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 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청와대도 곧바로 수리하겠다고 합니다.

불편한 심기를 더는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재형 감사원장이 이르면 28일 사임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원장 측 관계자는 "최 원장이 정치 참여에 반대하는 부친을 주말 동안 설득한 후 다음 주 초 사의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 원장은 오늘 휴대전화를 꺼둔 채 사의 표명 방식과 문구 등을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감사원장 사퇴 후 대선 출마까지는 시간을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사원장 자리를 정치에 이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고 메시지와 일정 등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출마하면서 개헌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란 일각의 전망에 대해, 최 원장 측은 "최 원장으로부터 개헌 얘기를 들은 바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도 이제 최 원장 사퇴는 돌이킬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표를 내면 즉시 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응 기조도 입장 표명 자제에서 비판으로 전환했습니다.

[이철희 / 대통령 정무수석(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임기를 채우지 않는 이유가 정치적 행위를 위해서 예컨대 출마를 위해서 그렇게 한다면 조직에는 마이너스 효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직 감사원장의 출마가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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