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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혼술·홈술에…‘나만의 맛’ 수제 맥주 인기
2021-06-25 19:44 뉴스A

날이 더우면 맥주 한 잔이 더 시원하고 맛있어지죠.

혼술족이 늘어난 요즘은 개성있는 수제맥주가 인기입니다.

기존 맥주와 어떤 점이 다른지 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더운 여름. 톡 쏘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은 더위를 날려줍니다.

최근 혼술, 홈술 문화까지 더해지며 '내 개성과 입맛'에 맞춘 수제맥주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수제맥주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현장음]
("어떤 게 더 맛있어요?")
"첫 번째요.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맥주 맛"
"이게 더. 맥주에 향이 가미된 느낌"

[강선민 / 서울 서초구]
"저는 수제맥주를 더 좋아해요. 시험 끝났을 때 축하하고 싶을 때 찾아 가서 먹었어요. "

[이영서 / 경기 수원시]
"수제맥주 지금 먹어 보고 생각이 확 변했어요. 마냥 비쌀 것 같다 맛의 차이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차이가 확실하고 되게 새롭고."

가격은 비싸지만 선뜻 지갑을 엽니다.

[김수현 / 서울 동작구]
"직접 만들어서 맛도 청량감도 더 좋아서요. 가격이 다른데도 더 맛있어서 수제 맥주를 찾아 먹는 편이죠."

그럼, 무엇이 다른 것일까?

맥주를 만드는 과정은 같습니다.

"잘게 분쇄한 맥아의 당분을 뺀 뒤 여과 탱크에 넣으면 갈색 액체가 되는데요. 이후 발효통에 넣어 한 달 정도 지나면 마실 수 있는 맥주가 나옵니다."

맛의 차이는 재료의 질과 배합 비율에서 나옵니다.

[김정하 / 수제맥주 공장 대표]
"수제맥주는 복숭아 맥주를 만든다고 하면 복숭아 원재료를, 일반 맥주는 복숭아 향이 나는 에센스를 (사용하죠)."

편의점과 한 기업이 손잡고 만든 수제맥주가 인기를 얻자, 여러 기업들도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달 편의점의 수제맥주 판매 증가율은 376.3%로, 일반 국산맥주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취향이 맥주 시장 판도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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