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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없다”…더불어민주당, 사상 첫 무관중 경선
2021-07-10 19:17 뉴스A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내일 후보 6명을 추려서 대선후보 본경선에 들어갑니다.

일정을 좀 미루잔 얘기도 나왔지만 지도부는 비대면, 무관중, 이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관중 없이 대선 후보를 뽑게 되는 겁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내일(11일) 당사에서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여론조사 결과로 하위 2명이 탈락하는데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감안해 행사장엔 후보들만 입장하도록 했습니다.

취재진 역시 최소 인력으로 제한됩니다.

당 내 일각에선 본경선 일정을 늦추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혜숙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이 방역에 방해가 돼 국민 여러분께 지탄받진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지난 달 경선 연기 여부를 두고 겪었던 진통을 반복할 수 없다며 일정 변경 불가 방침을 정했습니다.

경선기획단 관계자는 채널A와 통화에서 “지금 경선 일정을 바꾸면 또 갈등이 생긴다”며 “비대면 방식을 강화해 코로나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야외 행사도 기획해 봤는데 방역 당국에서 만류했다"며 "오프라인 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TV토론 중심으로 진행할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후보들이 전국을 돌며 대형 실내 체육관에서 연설하는 기존 방식 대신에 응원전이 사라진 사상 첫 무관중 경선이 이뤄지는 겁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온라인으로도 흥행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팬데믹과 4차 대유행 상황에서 오히려 온라인을 통한 관심이 더 집중되는 계기로 활용해서, 많은 국민께서 온라인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선기획단은 예비경선 때와는 다른 차별화된 TV토론 방식을 도입해 관심을 끌겠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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