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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당비 1천 원만 내도 투표…윤석열·최재형 배려
2021-07-27 19:41 정치

야권 대선 주자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죠.

지지율은 높지만, 당내 기반이 없는 정치 신인과, 지지율은 낮지만, 당내 기반이 탄탄한 중진 정치인들, 당원들의 비중이 높은
당내 경선이 신인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당 지도부가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금부터 가입한 당원에게도 경선 투표권을 주는 안입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대통령 후보 투표권을 갖는 당원의 자격 조건을 크게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경선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당비를 3개월 이상 납부해야 경선 투표권이 생겼는데 이를 고쳐 당비를 한 번만 내도 투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선 시작 전날까지 입당해 당비 1천원 이상만 내면 국민의힘 선거인단에 포함된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당원 비율이 절반을 차지해 조직력이 강한 당내 대선주자가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만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뒤늦게 입당하는 후보들을 배려해 선거인단을 크게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서병수 /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
"밖에 계시는 분들에게 그러한 책임당원 확보를 위한 활동하는 기한을 보장해드릴 수 있는 그런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6월 전당대회 때 선거인단은 32만여 명이었습니다.

이번 대선 경선에서는 최근 입당한 신규 당원 5만5000여 명에, 앞으로 가입할 당원까지 더해질 경우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선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선거인단 확보를 위한 후보들간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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