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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김의겸 ‘무조치’…권익위 “의혹 있다”
2021-08-24 19:08 뉴스A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도 어제 투기 의혹 통보를 받았죠.

열린민주당은 김 의원을 징계하는 대신 오히려 무책임한 조사를 했다며 권익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권익위는 충분한 조사를 통해 제기한 의혹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린민주당은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이 제기된 김의겸 의원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 의원의 해명을 들어보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겁니다.

[김의겸 / 열린민주당 의원(어제, TBS 라디오)]
"청와대 대변인으로 재직하고 있어 개발정보를 취득했을 개연성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권익위가) 이렇게 이유를 들고 있어서, 대단히 빈약한 근거에서 제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국민권익위원회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권익위 조사에 대해 "기존 문제제기가 있으니 조사해야 한다는 식"이라며 "형식적이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익위 관계자는 "조사 후 의혹이 있다고 판단해 포함시킨 것"이라며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을 조사관 32명이 두 달 동안 철저히 조사했다며 제대로 된 조사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만 비판했을 뿐 열린민주당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동안 우리 당을 맹렬히 비판해 온 국민의힘이야말로 내로남불의 정석이자 이중잣대의 표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이나 연대 가능성을 염두에 둔 '비판 자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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